등록일 / 2022-01-06조회수 / 25,168
하트-하트재단 발달장애 인식개선센터에서는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발달장애인 작가와 함께하는 장애인식개선 그림동화 제작’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림동화책 ‘다르면 어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스토리구성 작가, 기획자, 발달장애인 삽화작가 총 5명을 전문가단으로 구성하여 새롭게 기획한 창작 동화책으로,
‘장애인식개선’에 대한 스토리를 담은 것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 작가가 삽화제작의 기획부터 결과물 도출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그림동화 제작을 위해 세 명의 발달장애인 작가가 하나의 원고를 읽고 각각 본인의 개성을 살려 삽화를 제작 하였는데요~
덕분에 동화책 ‘다르면 어때’는 각기 다른 버전으로 총 3권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개성 넘치는 발달장애인 삽화작가 3인의 그림동화책이 어떻게 제작되었는지 소개하겠습니다!
그림동화책이 제작되기 위해선 원고 집필, 삽화 제작, 편집 등 다양한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먼저 스토리 구성에는 ‘가방 들어주는 아이’,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 등 국내 유명 어린이 도서를 집필한 고정욱 작가님이 참여하여 함께 그림동화의 스토리를 구성했습니다^^
또한 발달장애인 삽화작가들이 기획회의에 참석하여 원고를 읽고 삽화 밑그림을 그리며 원고를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원고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식개선 그림동화는 주로 유아를 대상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장애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보다는 캐릭터 설정과 상황 등을 통해 다름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수용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유아뿐만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동화책입니다.
두 번째 전문가는 그림동화 제작을 총괄·기획하는 권은정 해우미술센터 원장님 입니다!
미술 전공자로서 발달장애인 작가와 함께 다수의 그림동화책을 집필한 경력이 있는 권은정 원장님의 꼼꼼하고 섬세한 지도를 통해 작가 개별 맞춤형 삽화제작 활동이 진행 되었습니다.
사진에서와 같이 밝고 따스한 분위기에서 작가 개개인의 개성을 최대한 살려 삽화를 제작 하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열정을 다해 작업을 진행 중인 작가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그림동화가 더욱 더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발달장애인 삽화작가 3명을 소개합니다^^
문정빈 작가는 어려서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고 사물을 보이는 대로 표현하여 자신만의 색으로 그림을 완성합니다.
회화, 디지털드로잉, 그림작가 등 다양한 영역에서 그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KT&상상마당 오버더레인보우 작가공모전에 선정되어 홍대, 부산, 춘천에서 전시회를 했으며 드림블라썸전과 드림카툰전에서 전시회를 했습니다. JW아트 어워즈 꿈을그리다 공모전에서 입선을 스페셜올림픽 미술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박세종 작가는 어릴 적부터 혼자 있을 때면 동물들, 탈것들 등을 검정색 연필 하나로 그림그리기를 좋아했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스케치를 할때 연필이든 펜이든 한번 잡으면 그대로 그리고 지우개를 사용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갤러리 관악,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미리내 갤러리, 제주 돌문화원 오백장군갤러리 등에서 전시를 하였습니다. 제 12회 전국장애우 청소년 미술대전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정성원 작가는 정성원작가는 어려서부터 만들기와 그림그리기 등 예능 쪽에 관심이 많고 즐겨하였습니다. 2017년 꿈틔움 ‘꿈을 날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이후 JW Art Awards우수상, 대한민국장애학생미술공모전 복지부장관상, 대한민국 창작미술대전, 세계평화미술대전 등 많은 장애, 비장애 공모전을 아우르며 많은 수상경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4회의 개인전, 다수의 단체전, 초대전, 아트페어 그리고 미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전시까지 많은 전시회를 진행 중이며 SK 하이닉스, 호반그룹 등 국내 대기업과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드디어! 장애인식개선 그림동화책 ‘다르면 어때’가 완성되었습니다! 동화는 ‘다름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주인공 여우 다정이의 하루를 보여주는데요~
같은 장면이어도 세 작가가 본인의 방식으로 삽화를 각각 다르게 표현한 점이 인상 깊네요! 세 버전의 동화책을 함께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쏠쏠할 듯합니다^^
동화책은 총 1,500부가 제작되었고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교육기관에 배포되어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지막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 삽화 제작을 완료한 발달장애인 작가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장애인식개선 그림동화 ‘다르면 어때’ 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제작된 그림동화책입니다. 발달장애인의 강점과 재능을 접목한 본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사회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고자 합니다.